아이헤이트먼데이 : 양말 하나로 월요일이 조금 더 즐거울 수 있다면

2025.06.01

시장에 영향을 주는 테이스트 메이커를 꿈꾸는 18년차 마케터&기획자. 코오롱 FNC에서 다양한 해외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한국 시장에 런칭했고, 이노션 월드와이드에서 현대&기아자동차의 컬처 마케팅 및 글로벌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주)CJ 마케팅실을 거쳐 유럽에서 마케터로 일하며 모터쇼/디자인위크/패션위크의 3대 브랜드 플랫폼 프로젝트를 리드한 유일한 한국인. 현재는 공간/콘텐츠/브랜딩 부티크 컴퍼니인 A+MAZE의 대표이다.

일상에서 발견한 감각적 사례를 콘텐츠로 전파하고 싶은 시니어 에디터.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과 음식, 대화를 좋아한다. 말수는 적지만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가장 많이 공유하는 멤버.


롱블랙 프렌즈 C 

아이헤이트먼데이I HATE MONDAY! 제 마음의 소리는 아니고요, 요즘 힙hip한 양말 브랜드예요. 최근에는 빅뱅의 지드래곤이 이곳의 양말을 신었다고요. 뿐만 아니라 블랙핑크의 제니, 레드벨벳의 슬기까지. 힙하다는 연예인들이 찾는 양말 맛집이래요.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으로도 유명해요. 최근에는 패션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와 함께 맨투맨과 양말을 출시했죠. 의류 브랜드뿐 아니에요. 카카오 페이지, KT 시즌, 삼성 카드, 기아와 협업했죠. 방탄소년단의 캐릭터 라인 BT21과 SM 엔터테인먼트도 아이헤이트먼데이를 찾았고요. 

판매량도 상당해요. 하루 배송량은 평균 400건에서 많으면 600건에 달한다고 해요. 상반기에 팔린 양말만 4만개에 달한다고요. 양말은 1만5000원을 넘지 않지만, 올 상반기 매출만 벌써 4억이 넘는다고 해요. 비결이 너무 궁금해, 후암동에 위치한 쇼룸을 찾아가봤어요.


홍정미 아이헤이트먼데이 대표

아이헤이트먼데이는 2011년 출발한 양말 브랜드입니다. 분더샵, 인천공항신세계면세점에 입점해 있어요. 온라인은 29CM, W컨셉, 무신사에서 판매하고 있고요. 해외에서도 소개되고 있어요. 파리, 일본, 중국, 대만에서도 아이헤이트먼데이의 양말을 볼 수 있죠.

브랜드를 만든 사람은 홍정미 대표예요. 혹시나 했는데, 홍 대표 역시 K-직장인이었다고요. 월요일이 너무 싫어 퇴사하고 만든 게 아이헤이트먼데이래요.


Chapter 1.
지친 일상의 위로, 양말에서 찾다

홍정미 대표가 패션 업계를 꿈꾼 건, 아주 어린 시절부터입니다. 뜨개질을 하던 할머니 덕분이었죠. 홍 대표도 옆에서 곁눈질하며 니트를 만들곤 했어요. 털실이 주는 포근함과 할머니와 보내는 다정한 시간이 좋았죠. 커서 꼭 니트 디자인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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