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인 : 유튜브 광고 디자인 시스템 총괄이 말하는 직업인으로서의 디자이너

2025.05.06

콘텐츠와 비즈니스의 가능성을 추구하고 이 시대에 맞는 비즈니스를 디자인한다. LG전자에서 스마트폰을 디자인하고 현대카드에서 브랜드 기획을 했다. 현재 '프로젝트 렌트'를 통해 브랜드의 다양한 공간을 기획하고 있다.

일상에서 발견한 감각적 사례를 콘텐츠로 전파하고 싶은 시니어 에디터. 감성을 자극하는 공간과 음식, 대화를 좋아한다. 말수는 적지만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가장 많이 공유하는 멤버.


롱블랙 프렌즈 K 

지난주 디자이너스 위크 반응이 아주 뜨거웠어요. 저 역시 영감에 흠뻑 젖어, 디자이너의 세계를 더 깊게 파 보고 싶어졌습니다. 친구한테 이 얘길 하니 책을 한 권 추천해주더군요. 『디자이너의 생각법; 시프트』. 저자는 ‘미국 디지털 디자인 씬scene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한국인 디자이너’, 이상인입니다. 구글 본사에서 유튜브 광고 디자인 시스템을 총괄하고 있다고요.

이력을 살펴보니 상당합니다. 뉴욕 에스브이에이SVA·School of Visual Arts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하고, 나이키+를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한 디자인 에이전시 R/GA, 세계적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 디지털을 거쳐 마이크로소프트를 다녔어요. 본업만으로도 바빴을 것 같은데, 개인 블로그에 꾸준히 글을 쓰고, ‘쌩스터 티비’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합니다. 2019년부터는 매년 책도 한 권씩 써내고 있어요.

디자이너라면, 아니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꿈꿀 만한 커리어 패스 아닌가요. 어떻게 일해서 크리에이티브의 최전선까지 가게 됐는지 궁금했습니다.


이상인 유튜브 광고 디자인 시스템 총괄

마시모 비넬리Massimo Vignelli*는 “하나를 디자인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디자인할 수 있다(If you can design one thing, you can design anything.)”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의 이 문장이 디자인의 본질을 꿰뚫는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제 디자이너 인생에서는 모토 같은 말입니다.
*패키지, 가구, 쇼룸 등 영역 구분 없는 디자인을 실천한 이탈리아 디자이너. 2014년 작고했다. 

롱블랙을 구독하면
분야를 넘나드는 1300개 이상의 콘텐츠를 읽을 수 있어요

롱블랙 구독자분들은
이렇게 말해요

전체 노트 보러가기
다른 콘텐츠를 보러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