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블랙 프렌즈 L
곧 어린이날이 다가오잖아. 조카를 위한 서비스 하나 찾아봤어. 이름은 퍼핀firfin. 키즈 금융 앱이야.
어른만 자산관리가 필요한 건 아니잖아? 어린이도 용돈을 관리하고 금융을 배워야 해. 퍼핀이 바로 그걸 돕는 거야. 2023년 3월에 런칭했어. 슬로건은 ‘내 아이의 경제적 독립’!
Chapter 1.
17만 어린이가 꾸리는 용돈 살림
핵심은 용돈 관리 기능이야. 일단 부모와 아이가 모두 퍼핀 앱을 깔아. 그런 다음 퍼핀 체크카드를 신청하지. 아이가 카드를 쓰면, 앱에 사용 내역이 떠. 부모도 알림을 받고. 함께 지출 내역을 볼 수 있지.
단순하지? 그런데 시작부터 인기가 엄청났어. 2023년 10월, 출시 7개월 만에 카드 7만 장이 발급됐어. 2024년 5월에는 누적 11만 장. 그냥 발급만 받은 것도 아냐. 2024년 4월 기준 퍼핀 앱 가입자 수는 22만 명. 그런데 MAU월간활성이용자수가 17만에 달해. 가입한 사람들 대부분이 열심히 앱을 쓴단 거지. 구글 플레이스토어 평점도 4.7점(리뷰 907개)이나 돼.
물론 하나은행의 ‘아이부자’, 토스의 ‘유스카드’, 카카오뱅크의 'mini카드' 등 유사 서비스가 인지도는 훨씬 높아. 유스카드는 2023년 4월 기준, 누적 100만 장이 발급됐어. 아이부자는 같은 해 8월,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했고. 그런데 퍼핀은 사용자 만족도가 높은 편이야.
“경제관념을 키워주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잖아요. 퍼핀을 쓰면 사소한 용돈부터 습관을 잡을 수 있어 좋더라고요.”
_네이버 블로그 24년 2월 리뷰
도대체 뭐가 달라서 큰 금융사 틈에서도 살아남았는지 궁금하지? 서비스의 시작부터 차근차근 알려줄게.
금융 교육의 격차를 줄이겠다
아동가족학을 전공한 퍼핀의 이민희 대표, 밥상머리 교육이 세상을 바꾼다고 생각했어. 대학생 시절, 여러 과외를 하면서도 느꼈지. 한참 과외했던 한 초등학생은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살았어. 세뱃돈으로 뭐 할 거냐고 물으니 “주식 살 건데요”라고 답했대. 아직까지 기억에 남을 충격이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