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민 : ‘러너들의 워치’ 만든 [가민]이 애플·갤럭시 사이에서 존재감을 지킨 비결

Ep9은 롱블랙이 운영했던 테크 미디어입니다. 꼭 알아야 할 기술 지식과 업계의 이면을 쉽고 재미있게 다루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롱블랙 프렌즈 L

요새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조금씩 불더라? 달리기 좋은 계절이 왔다 싶어! 그래서 준비했어. 러너runner들을 위한 스마트워치smart watch*를 만드는 브랜드를 파헤쳐 보려 해.

*손목시계 형태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Chapter 1.
‘기승전가민’이라 불리는 GPS 기업

주인공은 가민Garmin. 2003년, GPS*를 품은 스마트워치를 ‘최초’로 만든 기업이야. 애플워치Apple Watch가 처음 나온 2014년보다 무려 11년을 앞섰지.
*Global Positioning System. 위성에서 보내는 신호를 받아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계산하는 위성항법시스템이다. 원래 미국 국방부에서 폭격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군사용으로 개발했다.

가민의 스마트워치에는 특징이 하나 있어. 바로 ‘특정 운동’에 집중한다는 것. 러닝뿐 아니라 골프와 수영, 다이빙과 철인 3종에 특화한 제품까지 있어. 애플과 삼성전자가 모든 스포츠를 다루는 올인원all-in-one 제품을 내놓는 것과는 달라.

운동에 집중한다는 게 무슨 말이냐고? 가민의 러닝 워치, ‘포러너Forerunner’ 시리즈를 예로 들어볼게.

제품 소개를 보면 전부 ‘러너를 위한 기능’으로 채워져 있어. 마라톤 계획을 짜주는 ‘가민 코치’나, ‘훈련 효과 분석’처럼 모든 기능이 러너의 입맛에 맞췄지. 애플이나 갤럭시처럼 워치의 디자인이나 액세서리는 상대적으로 뒤에 소개하고 있어.

그래서일까? 러너들은 가민을 ‘기승전가민’이라고 불러. 어떤 러닝용 스마트워치를 써도 결국 가민으로 돌아온다는 뜻이야. 최근 81.5km 마라톤을 완주한 연예인 ‘션’도 가민의 앰배서더야. 그의 SNS를 보면, 가민 로고가 붙은 달리기 기록 사진을 쉽게 찾을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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