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 : 16조원 밸류의 HR 데카콘, 딜의 프로덕트 책임자가 말하는 제품 관리법

Ep9은 롱블랙이 운영했던 테크 미디어입니다. 꼭 알아야 할 기술 지식과 업계의 이면을 쉽고 재미있게 다루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롱블랙 프렌즈 L 

다들 안녕, 오늘은 딜Deel이라는 데카콘* 스타트업의 제품총괄Head of Product과 나눈 배움을 전할게. 세계 150개국에 진출한 회사는 어떤 원칙으로 새 기능을 만들고, 발전시키는지 담아보려 해.
*기업 가치 100억 달러 이상인 기업. ‘유니콘’이란 단어에 10을 뜻하는 ‘데카deca’를 더해 만든 말이다.

먼저 딜이 어떤 곳인지부터 알아볼까? 딜은 2019년에 미국에서 세워진 HR 스타트업*이야. 해외 채용, 급여 지급처럼 글로벌 인사 관리에 필요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지.
*딜은 ‘알렉스 부아지즈Alex Bouaziz’와 ‘슈오 왕Shuo Wang’이 공동창업한 회사다. 이 노트에서는 딜의 제품총괄 및 기능 이야기에 집중하기 위해 딜의 창업 이야기는 깊게 담지 않았다.

2022년, 딜은 투자자들로부터 120억 달러(약 16조원)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받았어. 지금까지 모은 투자액도 6억7900만 달러(약 9300억원)에 달해. “실리콘밸리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소프트웨어 스타트업(포브스)”이라는 평을 듣기도 했지.

무엇 때문에 주목받았냐고? 딜은 해외에 사는 직원을 고용하는 기업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파고들었어.

예를 들면 이런 거야. 실리콘밸리가 본사인 회사가 런던에 사는 영국인 직원을 1명 뒀다고 해볼게. 이때 월급은 달러가 아닌 파운드를 줘야겠지? 그럼 급여 담당자는 영국의 급여 지급 기준·세금 규정은 물론, 환율까지 확인해서 월급을 보내야 해.

문제는 이 일이 만만찮다는 거야. 해외 거주 직원 1명을 고용하려면 현지 정책을 모두 파악해야 했거든. 담당자가 이걸 반영해 급여를 계산하려면, 길게는 며칠을 써야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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