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트리 : 6시간 만에 만든 링크 모음, 링크트리가 연 8조원 거래를 일으킨 법

Ep9은 롱블랙이 운영했던 테크 미디어입니다. 꼭 알아야 할 기술 지식과 업계의 이면을 쉽고 재미있게 다루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롱블랙 프렌즈 L

안녕. 오늘은 전 세계 5000만 명 SNS에 자리 잡은 서비스를 다뤄볼게. 주인공은 ‘링크트리Linktree’. 2016년에 시작된, 여러 링크를 한 페이지에 모아주는 서비스야.

인스타그램에서 본 적 있다고? 맞아, 가끔 게시글에서 “프로필에 있는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라고 하잖아? 프로필에 가보면 있는 linktr.ee/를 만든 곳이 바로 링크트리야.

링크트리는 인스타그램 유저의 불편을 바꾸기 위해 시작됐어. 원래 인스타그램 프로필엔 딱 하나의 링크만 걸 수 있었거든*. 만약 올리고 싶은 게 여러 개라면? 계속 주소를 바꾸는 방법밖에 없었어. 링크 모음 페이지가 이걸 해결한 거야.
*2023년 3월부터 최대 개수가 5개로 늘어났다.

방법이 간단하지? 링크트리는 이걸로 유니콘*이 됐어. 2022년 13억 달러(약 1조7849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거든. 2023년엔 연 매출 3700만 달러(약 508억원), 사용자 4100만 명을 기록했어. 이 서비스를 통한 연 거래액은 무려 60억 달러(약 8조2260억원)!
*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 국내에서는 1조원 이상의 기업을 뜻한다.

비슷한 서비스*가 나와도, 링크트리는 계속 성장하는 추세야. 2023년 11월 이후, 링크트리의 사용자는 6개월 만에 1000만 명이 더 늘었어. 지금은 5000만 명이 링크트리를 쓰고 있지.
*대표적으로 레이터(Later)와 비콘(Beacon), 국내에는 리틀리(littly) 등이 있다.

대체 누가 쓰는 걸까? 인플루언서들이 주로 써. 페이스북과 유튜브, 쇼핑몰 링크까지 한곳에 모을 수 있거든. 일종의 ‘포트폴리오 사이트’처럼 활용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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