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박물관문화재단 : ‘붓다 핑크’ 반가사유상, MZ를 사로잡다

2025.06.25

고전과 현대를 잇는 디자이너.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교구 디자이너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0년 국립박물관문화재단에 입사해 편집디자인을 했고, 2016년부터 문화상품 기획에 매진하고 있다.

트렌드는 배우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라고 믿는 주니어 마케터. 소비자의 입장에서 늘 패션·뷰티·콘텐츠의 새로운 브랜드를 찾아다닌다. 롱블랙 스터디 모임에서도 가장 아이디어를 많이 내는 멤버다.


피규어figure 모으는 걸 좋아해요. 독특한 걸 하나 선물 받았는데, 반가사유상 미니어처예요. 맞아요, 그 불상! 근데 청동이 아니라 상큼한 민트색이에요. ‘굿즈goods·상품 맛집’으로 유명한 국립중앙박물관 굿즈랍니다. 분홍색, 노란색도 사서 쪼르르 세워두려고요. 아니 그런데! 품절이래요. 

시무룩해 있자 이기원 칼럼니스트가 용산 중앙국립박물관에 가보자고 하더군요. 미니어처를 기획한 문현상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상품기획팀 부장님 만나러요.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는 못 사도, 박물관에서 진짜 반가사유상도 감상하자는 제안에 솔깃해졌죠.



이기원 칼럼니스트 

국립중앙박물관은 2005년 용산에 자리 잡았어요. 연면적 4만여평. 30만점 넘는 유물을 품은 보물창고입니다. 잔잔한 거울못과 청자정靑瓷亭의 비색翡色, 엷은 청색기와를 바라보고 있으면, 고려시대의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 듯해요. 

역사책 같은 국립중앙박물관이, 트렌디한 굿즈 열풍의 중심에 섰습니다.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고려청자 무선 이어폰 케이스 등이 인기예요. 특히 MZ세대에게 반응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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