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트레일즈 : 6000만 등산 초보 잡은 하이킹 지도 앱, 올트레일즈의 타깃 확장 비결

Ep9은 롱블랙이 운영했던 테크 미디어입니다. 꼭 알아야 할 기술 지식과 업계의 이면을 쉽고 재미있게 다루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롱블랙 프렌즈 L

지난 주말에 벚꽃 보고 왔어? 난 꽃놀이 삼아 관악산에 다녀왔어. 그런데 입구부터 헷갈리더라. 블로그도 열심히 찾아보고 간 건데, 제대로 가는 건가 불안하더라고.

이야길 하니, K가 앱 하나를 알려줬어. 2010년 미국에서 출시된 ‘올트레일즈Alltrails’. 전 세계 42만 개의 트레일trail*이 등록된 하이킹 지도 앱이야. 유저가 직접 트레일을 등록할 수 있어 빠르게 성장했지.
*땅 위에 남겨진 흔적. 사람이 다녀간 산길이나 오솔길을 의미한다.

14년이 지난 지금, 전 세계 가입자 수는 6000만 명이야. 2021년 기준 190개 국에서 쓰고 있고. 23년 앱스토어 올해의 앱으로 선정되기도 했대! 2024년 뉴욕타임스는 올트레일즈를 두고 ‘전문가와 초보자에게 모두 적합한 앱’이라고 평가했어.

유저들은 “올트레일즈 앱을 쓰면 전문 등산객의 하이킹 가이드를 받는 느낌”이라고 말해. 뭐가 다르냐고? 하이킹에 필요한 정보를 앱에 총망라한 것! 

도대체 누가 만든 서비스고, 왜 이렇게 잘 되는 거지? 바로 다음 장에서부터 천천히 알려줄게.


Chapter 1.
하이킹의 모든 것을 한 곳에

앱을 켜봤어. 주변 등산로부터 추천하더라. 테마별로 큐레이션도 돼 있어. ‘주변 베스트 등산로Top trails nearby’로 북한산 국립공원이, ‘주변에 뷰가 가장 좋은 곳Best views nearby’으론 관악산 정상이 뜨네.

중요한 건 그다음부터야! 마음 가는 트레일을 터치하면, 더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트레일 고도를 표시한 그래프를 보면서 ‘이 정도 가파르다면 나한텐 너무 힘들겠다’ 판단할 수도 있지. 공기 오염 지수를 보여주기도 하고, 모기가 많은 지역도 경고해 줘. 시간대와 고도에 따른 날씨 정보도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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